독일, '반이민' 부추기는 극우 세력 확산 우려 / YTN

독일, '반이민' 부추기는 극우 세력 확산 우려 / YTN

독일에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세력의 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br br 극우 세력이 점차 세를 불려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구 동독 시절 '카를마르크스 시'로 불렸던 켐니츠. br br 극우정당이 주도한 반이민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이민자 수용 반대와 추방을 주장했습니다. br br [빈프리트 벤첼 목사 : 내국인들이 이민자들에게 맞춰줄 수는 없죠. 이민자들이 내국인에게 맞춰야 합니다.] br br 이곳 켐니츠에서는 지난달 26일 축제 때 발생한 시비로 독일 남성 한 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br br 용의자는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 남성 2명. br br 사건 직후 폭력적 집회를 벌였던 극우 성향의 참가자들은 이날도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br br 또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외국인과 이민자를 공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같은 시각 켐니츠 시에서는 반이민 극우집회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br br 맞불집회 참가자들은 독일이 나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극우세력의 확장을 우려했습니다. br br [크리스틴 포겔 켐니츠 시민 : 극우세력에 반대해 일어서야 합니다. 독일은 열린 사회로 가야 합니다.] br br 독일 정부는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극우 세력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br br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 (극우세력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양식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전보다 더 커져야 합니다.] br br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와 극우세력의 확장 기조 속에 이민과 난민에 유화적인 정책을 펴온 독일에서 반발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5

Uploaded: 2018-09-02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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