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경찰청장 소환..."정당한 업무" 혐의 부인 / YTN

'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경찰청장 소환..."정당한 업무" 혐의 부인 / YTN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불법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br br 조 전 청장은 댓글 작업이 정당하고 공식적인 업무였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섭니다. br br 이명박 정부 시절 벌어진 경찰의 불법 댓글공작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겁니다. br br 전직 경찰청장이 자신이 지휘하던 경찰에 피의자로 공개 소환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br br [조현오 前 경찰청장 : 저는 정치에 관여하라고 결코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여하라고 지시를 했다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br br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경찰청 내부를 압수 수색하고, 전직 간부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며 고강도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br br 그 결과, 경찰청 보안국 등에서 해외 IP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정부 옹호 댓글 4만여 건을 작성하고, 비슷한 수법으로 한진 중공업의 '희망 버스'와 한미 FTA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 만4천 건을 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br br 특별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조 전 청장이 사실상 공작 지시를 내린 '정점'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br br 경찰 내 정보국과 보안국, 대변인실 등 주요 부서 책임자들과 소통하며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시도했다는 판단입니다. br br 하지만 지난달 법원이 이런 댓글 공작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간부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하면서 수사가 삐걱거리기도 했습니다. br br 조현오 전 청장은 댓글 공작이 정당한 업무지시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특별수사단이 그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1

Uploaded: 2018-09-05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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