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안전관리 부실' 집중 조사 / YTN

"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안전관리 부실' 집중 조사 / YTN

어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작업자들이 임시 창고로 사용하던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br br 경찰은 1층 전기실의 화재 감지센서가 오작동해, 갑자기 이산화탄소 누출된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측의 관리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br br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br br [기자] br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이 씨 등은 지난 4월부터 '노후 소방 감지시스템' 교체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br br 어제 사고가 난 장소는 공사 자재나 공구를 보관하는 '임시 창고' 용도로 사용됐던 곳입니다. br br 어제도 작업자들이 공사를 위해 자재를 챙기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일단 경찰은 이번 사고가 1층 전기실에 있는 화재 감지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센서가 불이 난 것으로 인식해 탱크에서 갑자기 이산화탄소가 공급됐고, 이 과정에서 배관의 밸브 하나가 터진 것인데요. br br 밸브가 파손된 배관에는 50kg짜리 탱크 133개가 연결돼 있는데, 이산화탄소가 순식간에 뿜어져 나오면서 강한 압력으로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새어 나가 사고가 난 겁니다. br br 경찰은 이에 따라 1층 감지 센서의 오작동한 이유와 밸브의 결함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또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탱크 주변에 작업자들의 임시 창고가 마련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 경찰은 이와 함께 숨진 24살 이 모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내일 오전에는 국과수, 소방당국 등과 함께 현장에서 합동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br br 이후 부검 결과와 감식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어제 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옮겨진 26살 주 모 씨와 54살 김 모 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또 해당 직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체 소방대원 한 명도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 이경국 [leekk042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6

Uploaded: 2018-09-05

Duration: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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