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건축비 26% 거품" / YTN

경기도, 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건축비 26% 거품" / YTN

경기도시공사가 민간건설사와 공동 분양한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공개했습니다. br br 내용을 살펴보니 소비자에게 분양한 건축비가 건설원가보다 26 비싼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도급 계약까지 고려하면 실제 차이는 더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br br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경기도시공사가 아파트 건설 원가를 공개한 곳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 화성 동탄 2신도시의 5개 블록. br br 경실련이 이 중 다산신도시와 고덕신도시 2곳의 내역을 분석해 보니, 분양건축비가 실제 건축비보다 평균 26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보면 평균 4천4백만 원 비싼 셈입니다. br br 실제로 다산신도시S-1블록의 경우 분양건축비는 3.3㎡당 643만 원으로 실제 건축비 495만 원보다 148만 원 비쌌습니다. br br 고덕신도시A-9블록은 분양건축비가 673만 원으로 실제 건축비 552만 원보다 121만 원 높습니다. br br 84㎡ 기준으로 다산신도시S-1블록은 4천9백만 원, 고덕신도시A-9블록은 4천만 원을 실제 건축비에 더해 분양한 셈입니다. br br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실제 건축비에도 거품이 있습니다. br br 건설사가 도급을 받아 다시 중소업체에 준 하도급 내역이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 : 하도급 단계까지 추정할 경우에는 실제 이익이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나 이번 공개에서는 택지조성에 관한 부분은 빠졌기 때문에 토지비에 관해서도 상세한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br br 경기도는 앞서 지난 1일 경기도시공사가 지은 일반공사와 임대주택공사 원가를 공개했고 앞으로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이 추진한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 원가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br br [이재명 경기도지사 : 아파트 얼마에 지어서 팔았는데 이게 원래 공사비하고 땅값은 얼마다. 다 우리 세금으로 한 일이잖아요. 주인한테 알려줘야죠.] br br 경기도의 이번 아파트 건설원가 공개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해 아파트 공사비 거품을 없애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9

Uploaded: 2018-09-07

Duration: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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