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br br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 환자는 쿠웨이트를 방문하던 중 설사 증세로 지난달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지난 7일 오후 4시 51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설사 증세가 또 나타나자 바로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br br 삼성서울병원은 7일 저녁 7시 22분쯤 이 환자를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발열과 가래, 폐렴 증세를 확인한 뒤 7일 저녁 9시 34분쯤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을 통보했습니다. br br 이후 이 환자는 격벽이 설치된 음압 구급 차량으로 8일 새벽 0시 33분쯤 서울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고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br br 질병관리본부는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한 데 이어 즉각대응팀을 서울대 병원으로 파견해 심층 역학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br br 또,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 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환자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와 추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br br 이승윤[risungy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