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벤투 호'가 쉴 새 없이 훈련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br br '남미 강호' 칠레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br br 이형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코스타리카전 2대 0 승리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벤투 호, br br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곧장 두 번째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br br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첫 평가전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잊지 않은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강한 압박 수비와 흘러나온 볼의 적극적인 점유를 요구했습니다. br br 세밀한 지시에 맞춰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 br br 런던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 윤석영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br br [윤석영 축구대표팀 수비수 : 세밀하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왼쪽 풀백 홍철 선수가) 굉장히 좋은 컨디션 보여줘서 저한테도 그게 큰 자극으로 다가오는 거 같고요.] br br 코스타리카전에서 교체 카드를 두루 활용하며 선수들을 점검할 정도로, 벤투 체제에서의 생존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br br 11일 칠레전 선발 명단을 좌우할 훈련에서 실전 못지않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br br [문선민 축구대표팀 공격수 : 코스타리카전에서 30여 분 정도 뛰었는데, 좀 공격수로서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펼쳐서 칠레전에 경기를 뛴다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br br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칠레는 피파 랭킹 12위로, 57위인 우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강팀입니다. br br 그런 만큼 벤투 감독의 용병술과 전술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벤투호가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