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리수술은 관행" 현직 영업사원의 충격적 증언 / YTN

[자막뉴스] "대리수술은 관행" 현직 영업사원의 충격적 증언 / YTN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어깨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신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br br 의료기기 회사에서 영업사원이자 관리자로 일하는 A 씨는 이 같은 위험천만한 대리수술이 업계에선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br br [A 씨 의료기기 영업사원 : 부산에서는 개인병원 외에도 종합병원에서도 공공연하게 (대리수술이) 일어나고 있고요. 다들 알아도 쉬쉬하는 경향이고.] br br 대리수술이 이뤄지는 곳은 주로 전신마취 수술이 필요한 병원. br br 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하고 있다는 것을 환자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A 씨 의료기기 영업사원 : 전신마취를 해야 (환자가) 모르니까. 정신이 깨어있는 환자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요구를 받았을 때 영업사원들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죠.] br br 일부 병원에서 이뤄지는 대리수술은 의사와 영업사원의 공생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br br 의사는 수술을 대신 맡긴 사이에 다른 환자를 볼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대가로 영업사원은 수술 장비 같은 의료기기 판매실적을 쌓을 수 있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br br [A 씨 의료기기 영업사원 : (대리수술 없이는) 아예 경쟁이 안 된다고 보면 되죠. 한 업체는 똑같은 기계를 가지고 들어와서 수술까지 해주는데, 또 다른 업체는 기계만 가지고 있으니까.] br br 영업사원이 장비의 사용법을 의사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수술에 참여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환자 소비자 단체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경찰도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br br 취재기자 : 차상은 br 영상편집 : 강현석 br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62

Uploaded: 2018-09-11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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