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와해 의혹에 연루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br br 삼성 그룹 내 2인자 평가를 받는 만큼 이 의장이 구속 여부에 따라 검찰의 윗선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지 관심입니다. br br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br br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에 개입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br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 (노조 무력화하는 내용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있으신가요?)….] br br 이 의장은 지금까지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삼성전자 최고위 관계자입니다. br br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지원실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내세워 노조 와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검찰은 이 시기 삼성전자가 노조 대응팀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까지 이 의장의 사무실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미래전략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r br 검찰은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에 불법으로 인력을 파견하고 위장폐업과 일감 줄이기를 주도한 정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 이와 관련해 지난달 전직 삼성전자 노무 담당 전무 목 모 씨가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지만,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지냈던 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br b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측근으로 그룹 내 2인자로 평가받는 이 의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의 본격적인 윗선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