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나타난 ‘가을 귀신’…찬바람에 더 오싹한 공포

도심 나타난 ‘가을 귀신’…찬바람에 더 오싹한 공포

ppbr br 여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포 문화가 가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귀신이 돌아다니는 오싹한 도심과 놀이공원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br[리포트]br어두컴컴한 남산 길을 달리는 버스. br br길가에 갑자기 정체 모를 존재들이 나타나 버스를 세웁니다. br br성큼성큼 코앞까지 다가선 귀신,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br br[현장음] br br지난 7월 운행하기 시작한 '서울 공포 투어버스'. br br원래 지난달 말 끝날 예정이었지만, 승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다음 달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br br[안승일 서울시티투어 버스 이사] br"승객들 반응이 좋고, 입소문이 나서 호러 나이트를 하라는 요청이 물밀 듯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금방 끝을 낼 수가 없게 됐어요." br br놀이공원에서도 공포체험은 단연 인기입니다. brbr"저는 지금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는 공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축제인 '할로윈'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의 놀이공원들이 이렇게 무서운 모습으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br br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귀신 분장을 하고 공원을 활보하기도 합니다. br br[유혜종 ○○놀이공원 팀장] br"분장실에서 의상실에서 직접 좀비가 되어 보시는데요. 그런 재미를 가장 크게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br br찬바람이 부는 가을에도 공포 마케팅이 이어지는 건, 보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br br[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br"요즘 대중이 뭔가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코드를 찾는데, 공포 코드도 그런 식으로 소비가 되는 거죠." br br10월 말 할로윈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가을의 공포가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br brhy2@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04

Uploaded: 2018-09-14

Duration: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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