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지진에 日 관광 직격탄...'日=재해' 이미지 우려 / YTN

태풍·지진에 日 관광 직격탄...'日=재해' 이미지 우려 / YTN

최근 오사카와 홋카이도에서의 잇따른 태풍과 지진 피해로 일본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 당장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는 데다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br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6일 이른 새벽 난데없는 강진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던 일본 홋카이도. br br [주민 : 옷장에 깔려 피신을 못 했는데, 계속 기어서 빠져나왔어요.] br br 한때 완전히 끊겼던 전력 공급이 대부분 회복되고 복구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안정을 찾고 있지만, 주민들의 주 수입원인 관광산업은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했습니다. br br 지진 이후 열흘 동안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는 무려 94만 명. br br 이로 인한 손해는 우리 돈으로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br br 게다가 지진 때 홋카이도에 머물며 고생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험담이 인터넷 등으로 퍼지면서 이 지역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br br 홋카이도 이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가 높은 오사카나 교토 지역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br br 지난 태풍 때 이곳의 관문 격인 간사이공항이 침수돼 한때 폐쇄되고 공항으로 가능 유일한 다리마저 유조선 충돌로 부서진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공항에 고립됐던 승객 : 태풍으로 이렇게까지 될 줄을 생각 못 했습니다.] br br 오사카와 교토에서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가게 36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태풍 이후 손님이 반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40나 됐습니다. br br 앞서 6월에는 오사카 북부에서 강진이 일어났고 7월에는 서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려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br br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몇 달간 어마어마한 지진과 폭우가 잇따른 것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해외에서 '일본 하면 재해'라는 이미지로 굳어지게 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29

Uploaded: 2018-09-16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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