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 감금·폭행까지...전화금융사기 무더기 검거 / YTN

조직원 감금·폭행까지...전화금융사기 무더기 검거 / YTN

중국과 동남아에 사무실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를 벌여 수십억 원을 챙긴 사기단 수십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br br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0대들까지 사기 행각에 가담했는데, 실제로는 현지에서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 폭행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집안 곳곳을 수색하자 여행용 가방과 여권, 통장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br br 중국에서 전화금융 사기를 벌이던 양 모 씨가 국내에 들어온 사이 덜미를 잡힌 겁니다. br br [양 모 씨 전화금융 사기단 조직원 : (중국 드나들 때 썼던 가방이야?) 네 (어떻게 했어 자료는?) 중국에 다 놓고 왔습니다.] br br 양 씨가 붙잡힌 뒤 중국 현지에 남아있던 조직원 9명도 줄줄이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br br [중국 공안 관계자 : 위법 행위자를 강제 추방하기로 결정한다.] br br 이들은 3년 전부터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저금리 대출을 알선한다며 전화사기를 벌여 56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주범 양 씨를 포함해 조직원 70명이 무더기로 붙잡혔고 이 가운데 57명이 구속 신세가 됐습니다. br br 동남아에서 활동하며 12억 원을 가로챈 또 다른 사기조직 16명도 꼬리가 잡혔습니다. br br [안동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 1계장 : 중국, 태국, 필리핀에서 범행하였거나 범행 중에 있는 조직원을 대규모로 검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br br 이들은 매달 5백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약속하며 20대 초반에서 미성년자까지 조직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일부는 여행사 상담원으로 일한다는 말에 속아 해외로 넘어갔지만, br br 정작 현지에 도착하자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는 폭행과 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감금 피해 조직원 : 5일을 감금시키면서 끌고 다니다가 중국으로 바로 보내버렸어요.] br br 달아난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7

Uploaded: 2018-09-17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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