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3당 대표들이 판문점선언과 이번 평양 공동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방북을 거부했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br br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평양에서 돌아온 3당 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 연내 개최 제안 등 방북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br b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쪽에 최고인민회의하고 대한민국 국회하고 좀 교류를 하자, 올 연말 안에…. (북측에서) 검토해서 얘기해주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br br 성과도 중요하지만, 만남 자체도 의미가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정미 정의당 대표 : (북측에서) 실속이 있어야 한다는 걸 굉장히 강조해서 준비를 참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회의 전원과 전원이 만나는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br br 하지만 보수 야당들은 여전히 이번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br br 한국당은 피로 지켜온 NLL을 포기했다며 '노무현 정부 시즌 2'라고 비판했고, br br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천안함, 연평도 사건마저 말 한마디 사과조차 받지 못한 마당에 군사적 적대 행위 금지라는 명목으로 완전히 스스로를 무장 해제하고 말았습니다.] br br 바른미래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성과에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br br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비핵화와 관계없이 남북 관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이번 평양선언의 요체입니다. 향후 한미공조에 어려움을 주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불가능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등 11명은 이번 평양 공동선언에 힘을 실어주자며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br br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북측이 보수 야당의 불참에 유감을 표시했다며,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미루는 건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정동영 민주평화당 :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불참에) 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뭐 속 좁게 그러느냐 그런 취지였습니다.] br br 여전히 방북 3당과 보수 야당 간의 시각차가 큰 상황입니다. br br 오는 24일 예정된 한미 정상의 만남 결과에 따라 비준 동의가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