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조 위해 모든 것 동원"...사실로 밝혀진 노조 와해 작업 / YTN

"무노조 위해 모든 것 동원"...사실로 밝혀진 노조 와해 작업 / YTN

삼성은 창업 초기부터 무노조 경영 원칙이 존재했습니다. br br 그동안 삼성이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br br 2013년 심상정 의원은 삼성이 노조 탄압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문건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무혐의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br br 당시의 과정을 심상정 의원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br br [심상정 정의당 의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44) : 그렇죠. 이게 삼성그룹 회장단하고 계열사 임직원들 상대로 한 고위급 자료거든요. 한마디로 말하면 무노조, 완전 범죄 계획서 같은 거예요. 사실은 삼성에서 부인할 방법이 없었던 건데, 처음에는 그랬어요. 이게 자기네 내부 문건이다. 건전한 조직문화를 위한 내부문건이다. 건전한 조직문화란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조직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워크샵 자료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일주일 만에 뒤집었어요.] br br 이렇게 사라질 뻔했는데 검찰이 '다스' 소송비 대납 문제로 삼성을 압수수색 하다 노조 와해 문건 6,000여 건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br br 어제 그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검찰은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이 미래전략실이 주도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범행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br br 김평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br br 검찰은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의 정점으로 그룹 미래전략실을 지목했습니다. br br 미래전략실의 인사지원팀이 컨트롤 타워 역할로 노조와해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로 차례로 전달돼 실행됐다고 결론 낸 것입니다. br br [김수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장 : 삼성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그룹 차원의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이 주도하여 노사전략을 총괄기획 해왔고….] br br 앞서 검찰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차원에서 '그린화 전략'이란 이름의 노조와해 공작이 벌어진 정황을 잡고 수사해 왔습니다. br br 수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노조활동이 활발한 협력업체를 폐업시키거나 노조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일종의 사찰을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br br 또 노조탄압 과정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조원 염호석 씨의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지지 않게 하려고 삼성 측이 부친에게 6억8천만 원을 대가로 건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18-09-28

Duration: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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