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이 원인?...풀리지 않은 의문점 3가지 / YTN

풍등이 원인?...풀리지 않은 의문점 3가지 / YTN

풍등 불씨 때문에 저유소에 불이 났다는 경찰의 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합니다. br br 현재까지 드러난 수사 정황만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점을 신지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br ■ 1. 풍등 불씨가 탱크로 옮겨붙었나? br br 공개된 CCTV엔 풍등이 떨어진 뒤 잔디밭에서 연기가 시작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br br 경찰은 화재 직전 다른 야외 작업은 없었다며 풍등을 유일한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br br 하지만 핵심인 풍등의 불씨가 탱크에 옮겨붙는 모습은 CCTV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br br [박민수 경기 고양경찰서 강력2팀장 : 카메라가 20초마다 돌기 때문에 풍등이 정확히 떨어지는 시간은 (CCTV에) 없습니다.] br br ■ 2. 인화 방지망 제 역할 했나? br br 유류 탱크 환기구엔 불씨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인화 방지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br br 촘촘히 엮여 있는 구리 망이 열을 빨리 흡수해 화염을 차단하는 안전장치입니다. br br 인화 방지망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외부에서 난 불이 환기구 어딘가에서 꺼져야 했습니다. br br 휘발유 440만 리터가 저장돼 있던 탱크가 풍등 하나에 뚫린 셈입니다. br br [이영주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인화방지망이 설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화재가 안쪽으로 들어간 이유라든지, 가능한 건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br br ■3. 다른 안전 설비도 무용지물? br br 다른 안전 설비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br br 탱크의 내부 온도가 80도만 되도 울리는 알람 장치는 화염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br br 탱크 밖에 있던 불꽃 감지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br br 불량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대목입니다. br br [박재성 숭실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만약 관리가 됐다면 풍등에 의한 작은 불티가 그렇게 쉽게 환기구를 통해 확대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br br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화재 원인은 CCTV 화면에 잡힌 풍등으로 드러났지만, 의문점은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2

Uploaded: 2018-10-10

Duration: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