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문 대통령 프랑스 국빈만찬 만찬사 / YTN

[현장영상] 문 대통령 프랑스 국빈만찬 만찬사 / YTN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br br 양국 정상 내외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br br [문재인 대통령] br 존경하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분, 내외 귀빈 여러분. br br 우리 부부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r br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br br 마크롱 대통령님과는 두 번째 만납니다. br br 우리는 같은 시기에, 닮은 모습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향하는 가치도 비슷합니다. br br 대통령님 말씀처럼 닮은 점이 많아 ‘쌍둥이' 같기도 합니다. br br 연장자인 제가 득을 많이 보는 듯합니다. br br 오늘 마크롱 대통령님과 나는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br br 우리의 대화는 양국관계는 물론 포용적 사회정책과 성장전략,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하게 이어졌습니다. br br 특히, 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빈곤퇴치와 의료정책에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br br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복지를 강화하고, 세대로 이어지는 불평등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대통령님의 의지는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br br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오직 국민을 위해 전진(En Marche)하는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br br 내외 귀빈 여러분. br br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입니다. br br 20세기 초, 나라를 잃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곳이 여기 파리였습니다. br br 또한 중국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시작된 상해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입니다. br br 한국전에서는 3천명이 넘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함께 피 흘리며 자유와 생명을 지켰습니다. br br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준 프랑스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r br 한국 국민들은 프랑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이 프랑스를 좋아합니다. br br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지성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br br 몽테스키외를 읽으며 진정한 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이끈 시민의 힘을 생생하게 실감합니다. br br 무엇보다 나는 프랑스의 위대함을 포용과 화합에서 느낍니다. br br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은 적대국 독일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4

Uploaded: 2018-10-15

Duration: 05:3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