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빛내는 외교사절 '한지' / YTN

유럽 순방 빛내는 외교사절 '한지' / YTN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우리 전통 한지로 복원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유물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었죠? br br 우리 한지가 세계적인 문화재 복원 재료로 선택되면서 이번 유럽 순방에서 문화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br br 이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유럽 첫 순방지에서 김정숙 여사는 프랑스 영부인과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br br 양국 우의의 상징으로 등장한 건 우리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막시밀리안 2세 책상이었습니다. br br 두 번째 방문지 이탈리아에서도 한지로 복원한 유물이 소개됐습니다. br br 이탈리아 국립 연구소가 현지 문화재 복원용 한지를 3종으로 늘렸고, 문 대통령 방문 기간에 맞춰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br br 이렇게 한지로 유물을 복원하는 문화재 선진국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br br 제가 들고 있는 게 이번에 이탈리아 유물을 복원하는 데 쓰인 바로 그 한지입니다. br br 이곳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인데요. br br 이 한지로 어떻게 문화재를 복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br br 지금은 조선 초대 주미공사인 박정양의 책 '죽천고'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br [손미경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연구원 : 결실된 부분의 모양대로 한지를 메워주고 그 외 부분은 제거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br br 평면인 종이뿐 아니라 입체 유물을 복원하는데도 한지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br br [안지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연구사 : 우리나라 전통 한지는 장섬유를 가지고 있어서 강도가 좋고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pH가 중성을 띠어 보존성이 좋고…] br br 천 년의 생명력을 지닌 우리 한지가 문화재 강국을 상대로 한 외교 무대에서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0

Uploaded: 2018-10-18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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