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리한 수사라며 비판했던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려다 취소했습니다. br br 이 지사가 속한 민주당의 뜻을 수용했다는 게 취소 이유입니다. br br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예정된 시각에 검찰에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변호인. br br 하지만 고발장을 접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고발장을 내지 말아 달라는 당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고 자신과 이 지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br br [백종덕 변호사 :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합니다.] br br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뜻이기도 합니다. br br 이 지사가 속한 민주당은 여당 소속 단체장이 국가 기관과 각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이 지사와 경찰 사이 공방이 보기 좋지 않다는 데 이해찬 대표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br br 이 지사도 경찰 고발로 인한 사건의 확산을 막고 조기에 마무리 짓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친형 강제 입원 의혹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하고 이에 맞추기 위해 혐의내용을 조작했다는 겁니다. br br 이에 따라 분당경찰서 서장과 수사과장 등 경찰 4명을 참고인 진술 강요와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었습니다. br br 경찰은 이 지사 수사는 검찰 지휘로 공정하게 진행했고 그동안 있었던 4건의 압수수색에서 검찰과 법원의 충분한 기록검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 지사가 경찰을 고발하려던 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수사는 이제 검찰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br br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