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의원들 외유 출장 논란…거짓 보고

포항시의회 의원들 외유 출장 논란…거짓 보고

ppbr br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 상처받은 포항의 시의회 의원들이 독일과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br br지진과 지열발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이유였습니다. br br정작 주목적지는 제대로 가보지도 않고 이렇게 외유성 일정만 보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포항시의회 의원 15명이 독일과 스위스로 연수를 떠난 건 지난달 29일. br br스위스 바젤과 독일 란다우에 있는 지열발전소를 찾아 이들과 지진 연관성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br br시의회 직원들까지 대동하고 8일 동안 연수비용으로 6천2백만 원을 썼습니다. br br연수 후 의원들이 내놓은 보고서. 바젤 지역의 지열발전소를 방문했다며 사진을 붙여놨는데 정작 이 곳은 지열발전소가 아니라 지역에 온수를 보급하는 시설이었습니다. br br당초 가기로 했던 지열발전소가 없어져 일정을 바꿨다는 겁니다. br br[백강훈 포항시의원] br"포항 지열발전소도 원래 목적 중에 하나가 열을 이용해서 농가에 주는 그런 기능이 있거든요. 지열발전에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습니다. 순기능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되거든요." br br사전 준비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 br"포항시의회는 바젤 지열발전소 견학을 허가받지 못한 채 출장을 떠났는데요, 현지에서 바젤시청까지 찾아갔지만 담당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br br독일 란다우에서도 의원들은 발전소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5분 만에 떠났고, 대부분의 시간은 치즈 공장과 산악열차 체험 등 관광 일정으로 채웠습니다. br br지금도 지진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br br[최정희 경북 포항시] br지진이 났을 때 포항시민 전체가 다 난린데. 한심하지. 답답하기 보다는. br br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yum@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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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8-11-30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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