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에 때아닌 '황사눈'이 내린 가운데 이 황사가 내일은 우리나라로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또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br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br br 주차된 자동차와 도로가 온통 누런 빛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br br 내몽골에서 발원한 대규모 황사가 눈에 섞여 내린 겁니다. br br 황사가 잦은 중국에서도 이런 '황사눈'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br br 봄이 아닌 가을 이후에 발원한 대규모 황사는 지난주에 이어 벌써 2번째입니다. br br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자주 발원하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황사 발원 지역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데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무척 건조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br br 중국을 뒤덮은 황사는 비구름 뒤를 따라 내일 또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지난주 나타난 황사처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br br 국립환경과학원은 겨울비로 잠시 공기가 깨끗해졌지만, 내일은 황사가 유입되며 다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 [박정후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황사 영향으로 화요일 새벽에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지역에서도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다만, 이번 황사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 밤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후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주말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때 이른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