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쓰레기 산’ 이틀째 불…치우는데 100억

경북 의성 ‘쓰레기 산’ 이틀째 불…치우는데 100억

ppbr br 경북 의성군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쓰레기를 치워야 하지만 백억 원에 달하는 처리 비용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언덕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brbr플라스틱과 비닐, 스티로폼, 폐목재 등이 쌓인 10미터 높이의 쓰레기 더미입니다. br br이 쓰레기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0시 반쯤입니다. br br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43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이정완 경북 의성소방서 대응팀장] br"폐기물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 br"지금도 이렇게 쓰레기 더미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는데요, 불길이 잡힌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번진 불이 어디까지 펴져 나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brbr10년 전 이 곳에서 자원재활용 사업을 시작한 회사가 지금껏 쌓아놓은 폐기물은 확인된 것만 7만4천 톤. brbr관할 지자체에 신고했던 양의 34배가 넘습니다. br br[권현수 경북 의성군 환경지도계장] br"행정처분도 여러 차례 나갔는데 업체 쪽에서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고,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하면 지연되거든요." br br100억이 넘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놓고 업체와 의성군 간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악취와 먼지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이제 화재 걱정까지 해야합니다. br br[이태철 경북 의성군] br주기적으로 계속 불이 나고 있습니다.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가 많이 나니까 주민들이 머리가 아프다 하고 목이 따갑다 하고…" br br의성군은 일부 폐기물이라도 먼저 치우기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yum@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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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8-12-03

Duration: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