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의사 없는 병원 8곳 적발...응급 무방비 / YTN

당직 의사 없는 병원 8곳 적발...응급 무방비 / YTN

야간이나 휴일에 환자를 돌봐야 할 당직 의사가 없는 병원 여러 곳이 적발됐습니다. br br 응급 환자가 생기면 그때그때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으로 오게 하는 이른바 '콜 당직'에 환자 건강권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br br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고령의 중증 환자가 함께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br br 환자 팔이 침대에 묶여 있습니다. br br 있어야 할 당직 의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br br 환자 보호자 요청이나 의사 지시 없이 간호사가 중증 환자라는 이유로 움직일 수 없게 해 둔 겁니다. br br 해당 병원이 응급 상황이 생기면 당직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오게 하는 이른바 '콜 당직'으로 운영돼서 벌어진 일입니다. br br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이 병상이 30개 이상인 부산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을 점검했더니 여덟 군데에 야간이나 주말에 있어야 할 당직 의사가 없었습니다. br br [오애경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공중위생수사팀장 : (간호사는) 잠시 식사하러 갔다고 말해서 일정 시간이 지난 한 30분 기다린 후에 의사가 들어오길래 어디 갔다 왔는지 물으니 간호사가 진술한 내용과는 다르게 진술하더라고요.] br br 이 가운데 두 곳은 '콜 당직' 의사마저 없었습니다. br br 이번에 부산시가 적발한 병원들은 모두 의료법에 따라 야간이나 휴일에 당직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을 둬야 하는 곳입니다. br br 해당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당직 근무를 힘들어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병원 관계자 : 야간 (당직) 선생님을 상당히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 부분이 저희 현실에서 존재합니다.] br br 법으로 당직 의료인 규정을 둔 것은 응급환자와 입원환자에게 응급 상황이 오면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 건강을 지키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br 당직 의사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만연한 '콜 당직'에 환자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5

Uploaded: 2018-12-05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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