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륙철도 연구한다며…코레일 노사, 외유성 출장 논란

[단독]대륙철도 연구한다며…코레일 노사, 외유성 출장 논란

ppbr br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지난달 말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킨 철도 공기업 코레일 오영식 사장을 질타했는데요. br br그로부터 이틀 뒤 코레일의 전·현직 노조 간부들이 회사 돈으로 중국 출장을 떠났습니다. br br대륙의 철도연결을 연구한다는 이유였습니다. br br알맹이 없는 외유성 출장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br br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brbr[리포트]br코레일의 중국 출장 계획서입니다. br br4박 5일 동안 중국의 철도 현장과 압록강 철교 통관절차 답사, 중국 철도노조와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고 돼 있습니다. br br코레일 예산이 쓰인 이번 출장은 사측 간부 4명과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전·현직 철도노조 간부 5명이 동행했습니다. brbr코레일은 사전 검토에서 중국 철도노조 및 공사 방문은 업무와 연관성 있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br br하지만 실제 출장은 계획과 달랐습니다. brbr도착 첫날 옛 남만주철도 본사 방문 일정은 간단히 끝났습니다.br br[A 씨 코레일 관계자] br"잠깐 내려서 보고 사진 찍고 간 거죠. 시간은 한 10여 분…" brbr둘째 날 압록강 철교 통관 답사는 접근 허가를 못받았습니다.brbr셋째 날 중국 철도노조를 만나지도 유관 기관 방문도 못했습니다.br br[A 씨 코레일 관계자] br"요청했는데 성사될지 안 될지 확신을 못 가진 거죠." br br넷째날과 다섯째날은 4시간 반이 걸린 상하이로의 열차이동과 상하이역 답사 등에 썼습니다. br br주요 일정 대부분이 성사되지 않거나 간략하게 끝나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br br코레일은 비는 일정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br br[A 씨 코레일 관계자] br"이동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열차 시간이 있고… 중국은 열차를 타려면 상당히 일찍 가야 하거든요." br br이들의 중국 체류시간은 총 100여 시간. 이중 야간 침대열차 14시간을 포함해 21시간을 열차 탑승에 썼습니다. brbr김영훈 전 민노총 위원장은 "중국 철도 모르고 남북철도 말하는 건 우물안 개구리"라며 “귀감이 되는 출장 보고서 내겠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br brkimgija@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0

Uploaded: 2018-12-06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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