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중국에서도 캐나다인 구금이 이어지고 있죠. br br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산업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하면서 중국 정부를 맹비난해, 난타전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br br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br br [기자] br 로드 로젠스타인 미 법무부 부장관이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중국인 산업스파이 해커 2명의 기소 사실을 발표합니다. br br [로드 로젠스타인 美 법무부 부장관 : 오늘 미 법무부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2명을 형사 기소한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br br 발표장에는 크리스 레이 FBI 국장과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 연방검사도 배석해 사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br br 기소된 중국인은 주화와 장 시롱 씨로, 수사당국은 이들이 미국 포함 12개 나라에서 최소 45개 업체의 컴퓨터를 해킹했으며, 대상은 항공우주에서 제약까지 광범위하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로드 로젠스타인 美 법무부 부장관 : 미국과 다른 11개 나라 등 최소 12개 나라가 당했는데, 금융과 통신, 컴퓨터, 가전제품 회사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br br 미국은 무엇보다 이들의 범행이 중국 정부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강조하며, br br [로드 로젠스타인 美 법무부 부장관 : 해커들은 중국 국가 안전부로 알려져 있는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해 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중국의 반복되는 산업스파이 행각을 맹비난했습니다. br br [로드 로젠스타인 美 법무부 부장관 : 지난 7년간 미 법무부가 적발한 경제 스파이 사건의 90 이상이 중국과 연계돼 있고, 적발된 무역 기밀 절도 사건의 3분의 2 이상이 중국과 결탁되어 있습니다.] br br 미중 양국은 두 정상의 담판으로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역전쟁이 인신 구속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br br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