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1년...눈물의 추모식 "기억하겠습니다" / YTN

제천 화재 1년...눈물의 추모식 "기억하겠습니다" / YTN

오늘(21일)로써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br br 희생자 유가족들은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br br 이성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화재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추모비 앞 제단에 숙연히 헌화하고 분향합니다. br br 술을 한 잔 올린 뒤 큰절하며 제천 화재 참사로 숨진 가족의 넋을 기립니다. br br 애써 흐르는 눈물을 참아보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굵은 눈물이 쏟아집니다. br br 스포츠 센터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년 만에 희생자 유가족들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식입니다. br br 추모비에는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의 리본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br br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 이제 우리 모두의 가족이었던 29분의 영령을 기억하며 이곳에 그리움의 꽃을 피웁니다.] br br 추도식은 유가족 측이 가족 위주의 추모행사를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조용히 열렸습니다. br br 추도식에서 유가족들은 1년이 지났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분통해 했습니다. br br 특히 초기 화재 당시 소방지휘부가 구조활동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고 싶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진실 규명이 밝혀질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또 충청북도가 그동안 타결 직전까지 이르렀던 협상을 유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단서를 달았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br br [류건덕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공동대표 : 유가족 여러분, 고인들의 죽음을 돈으로 덮을 수는 없습니다. 도민 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돈으로 모든 진실을 덮으려는 충북도에 대하여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br br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엄청난 참사가 발생하지 1년이 됐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 없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05

Uploaded: 2018-12-21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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