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199명 살린 여객선 기적 / YTN

"크리스마스 선물" 199명 살린 여객선 기적 / YTN

제주에서 승객 199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이 세월호 참사가 생각나셨을 겁니다. br br 천만다행으로 단 한 명도 다치지 않고 구조됐는데, 당시 배에 탄 한 승객은 "크리스마스이브 선물"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br br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가능했는지, 이승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제주도 가파도 남동쪽 바다. br br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다른 배로 옮겨 탑니다. br br 긴박한 상황이지만, 모두가 침착합니다. br br 해경도 사고 선박 주위를 순찰하며 구조를 돕습니다. br br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오후. br br 승객과 선원 199명이 탄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무전에 가까이 있는 배고 사람이고 모두, 버선발로 달려왔습니다. br br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될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 때문입니다. br br [홍봉근 구조 도움 여객선 관계자 : 어촌계에 있는 어선들까지도 다 연락을 했거든요. 빨리 나와라. 구조하라. 배는 가라앉든 말든 사람은 다 살려야 하잖아요.] br br 선장도 마지막까지 남아 승객을 대피시켰습니다. br br 덕분에 30분 만에 전원이 다른 배로 옮겨 탔고, 사고 한 시간 만에 항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br br 당시 배에 탔던 한 승객은 이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br br 마치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줬던 모두의 마음이 진짜 산타의 선물일 겁니다. br br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63

Uploaded: 2018-12-25

Duration: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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