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경부 문건, 김태우가 먼저 요청...보고도 안 해" vs "직접 보고" / YTN

[단독] "환경부 문건, 김태우가 먼저 요청...보고도 안 해" vs "직접 보고" / YTN

자유한국당이 블랙리스트라며 폭로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사퇴동향 문건은 논란이 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환경부에 먼저 작성을 요청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br br 청와대는 명백한 불법 행위인데다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는데, 김 전 수사관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렸고, 직접 대면보고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이만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사퇴 동향 문건입니다. br br 이름 옆에 사표제출 예정이라거나, 반발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br br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이른바 자기 쪽 사람들을 찔러 넣기 위해 만든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김용남 前 의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 정부 부처를 동원해서 일자리 만들기용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어떻게 보면 더 나쁜일, 아니면 적어도 똑같은 일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br br 하지만 YTN 취재결과 해당 문건은 전 청와대 특감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이 환경부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수사관이 지난 1월 해당 문건 작성을 환경부 측에 요청한 뒤 직접 찾아가 자료를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해당 문건 외에도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를 포함해 모두 3가지 자료를 요청했는데, 실제 한국당이 공개한 문건 옆에는 일련번호로 보이는 숫자 3이 적혀있습니다. br br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김 수사관이 관련 자료를 윗선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특별감찰반원의 직무를 벗어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해 민정수석실 비서관이나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모두 해당 자료를 보지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는 청와대의 설명과도 같습니다. br br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김 전 수사관이 세종시에서 해당 문건을 촬영해 이 전 특감반장이 볼 수 있는 텔레그램에 올렸고, 서울에 올라와 직접 대면보고도 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또 지난해에는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중심이 돼 공공기관 전체 임원들에 대한 동향파악도 했다고 주장했는데, 청와대는 공공기관 임원들을 살피는 것은 당연한 업무라고 일축했습니다. br br YTN 이만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6

Uploaded: 2018-12-26

Duration: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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