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연설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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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2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

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

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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