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에 건넨 재판 기밀..."구속 가능 사유" / YTN

김앤장에 건넨 재판 기밀..."구속 가능 사유" / YTN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 농단에 직접 개입한 정황은 김앤장과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김앤장에 재판 기밀을 직접 건넨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구속 사유가 된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br br 김대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11월, 검찰은 사상 초유로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br br 여기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소송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br br 당시 전원합의체 회부 여부를 결정하는 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전원합의체 재판장이었던 양 전 대법원장과, br br 전범 기업 소송을 대리하는 김앤장 측 한상호 변호사가 단둘이 만나 재판 지연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나온 겁니다. br br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내고 지난 1998년 김앤장에 합류한 한 변호사는 양 전 대법원장과 민사판례연구모임을 같이 한 후배입니다. br br 재판의 한 쪽 당사자에게 대법원장의 위치에서만 알 수 있는 재판 정보가 고스란히 건네진 셈입니다. br br 검찰 수사는 압수수색으로 실제 물증이 확보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br br 예상과 달리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을 건너뛰고 양 전 대법원장 소환으로 직행하게 된 계기로도 꼽힙니다. br br 검찰은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하는 이 사안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구속 사유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박근혜 청와대의 뜻대로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지연시키기 위해 김앤장과 손을 잡았다는 '검은 커넥션' 의혹. br br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어떻게 소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대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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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1-10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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