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횡령' 삼양식품 회장 법정구속...아내는 집행유예 / YTN

'50억 횡령' 삼양식품 회장 법정구속...아내는 집행유예 / YTN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의 전인장 회장이 회삿돈 50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법정 구속됐습니다. br br 아내인 김정수 사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법원은 이들 부부가 기업 윤리를 져버렸다고 질타했습니다. br br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이 초췌한 모습으로 변호인과 함께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br br 남편 전인장 회장과 회삿돈 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한 겁니다. br br 전 회장이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간 사이 아내인 김 사장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br br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 : (선고 앞두고 있는데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시죠?) 걱정 끼쳐 죄송합니다.] br br 법원은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법정 구속하고, 김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br br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유령 회사를 차린 뒤 계열사에서 포장 상자와 식자재를 납품받은 것처럼 속여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이런 수법으로 10년간 회삿돈 50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br br 부부는 이 돈을 개인 주택을 수리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빌리는 데 썼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이들 부부가 기업윤리와 사회적 공헌이라는 책무를 져버렸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br br 판결 직후, 삼양식품 내부에선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br br [삼양식품 관계자 : 이슈가 되겠죠. (영향이) 없다고 보겠습니까마는…. 아무래도 전체적인 분위기란 게 있지 않습니까.] br br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삼양식품. br br 하지만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시장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조차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br br YTN 조용성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8

Uploaded: 2019-01-25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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