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둔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는데요. br br 이곳은 어떨까 합니다. br br 자연 친화적으로 말려 옛날 임금에게 진상하던 곶감 직거래장터입니다. br br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지난가을, 껍질을 벗은 곶감은 천장에 매달린 채 이렇게 한동안 햇볕과 바람을 맞았습니다. br br 한겨울 추위도 이겨냈습니다. br br 오랜 정성이 들어간 곶감. br br 설을 앞두고 시장에 나왔습니다. br br 지난해 감나무가 냉해를 입어 감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 맛은 어떨까? br br [정옥현 전북 정읍시 : 방송 보고 왔어요. 곶감은 진짜, 품질은 특품이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선물용으로 아주 손색이 없어요.] br br 날씨는 쌀쌀하고 또 휴일이기도 하지만 군수님도 장터에 나와서 판촉을 합니다. br br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 :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곶감입니다. 우리 완주 팔품의 하나로 맛도 좋고 한번 먹어보면 다른 곶감 못 먹습니다.] br br 이미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주변 지역뿐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br br [문 하 대전 신봉동 : 주변 지인들한테 선물을 할거고 여기 또 말랭이 또 잘 해주셔 가지고 집에서 먹으려고 합니다.] br br 그런데 이곳 곶감은 우리가 통상 접하던 불그스름한 곶감과는 달리 검은 빛이 많습니다. br br 왜 그럴까? 혹시 냉해 때문에 그럴까? br br [김태수 완주곶감 생산 농가 : 바람과 햇볕에 자연건조로 말리기 때문에 곶감의 색이 검붉습니다. 눈에는 색상이 싹 안 들어와도 먹어보면 맛이 다른 지역 곶감에 비해 특수하게 맛이 좋습니다.] br br 올해 출하량이 크게 줄어 가격도 당연히 크게 올랐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br br 농가들끼리 협의를 통해 예년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완주 곶감 직거래 장터는 설 명절 당일 직전까지 운영됩니다. 이 기간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변의 차량 주차 단속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br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