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실종자 3백 명' 브라질 댐 붕괴, 더 위험한 이유 / YTN

[자막뉴스] '실종자 3백 명' 브라질 댐 붕괴, 더 위험한 이유 / YTN

댐이 무너진 시간은 금요일 오후. br br 한꺼번에 터져 나온 물과 진흙이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민가를 덮쳤습니다. br br 주택 수백 채가 쓸려 내려갔고, 주민들의 생활 터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br br [페드로 로차 목격자 (주민) :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뛰어나가 보니 진흙이 모든 것을 휩쓸어가고 있었어요. 그 소리를 들어서 다행이었는데 만약 밤에 일어났다면 다 죽었을 겁니다.] br br 댐 바로 옆 광산에서는 직원 수백 명이 점심을 먹다가 진흙 물살에 쓸려 내려갔습니다. br br 실종자는 대부분 젊은 광산 노동자들입니다. br br 주민들은 실종 가족의 생사라도 확인하기 위해 시 청사에 모였습니다. br br [파울로 루이즈 서지오 실종자 아버지 : 내 아들은 이틀 전부터 그 광산에서 일했는데 사고 당일 낮 12시 20분에 메시지가 왔어요. 그 직후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br br 댐에 가두었던 물이 광산에서 나온 폐수라는 점도 불안을 키웁니다. br br 광산회사 측은 광물을 걸러 내고 남은 물과 흙이어서 독성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br br 하지만 지난 2015년 비슷한 광산 댐 붕괴 사고 때 독성 중금속 성분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br br 당시 25만 명에 식수공급이 끊기고 어류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br br [소냐 로사 파티마 실종자 어머니 : (4년 전) 마리아나에서 비슷한 댐 붕괴사고가 난 뒤로 당국이 잘 관리만 했다면 이번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br br 브라질 정부는 군병력과 탐지견을 동원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희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주민들은 생태계 파괴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ㅣ강성웅 br 영상편집ㅣ주혜민 br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2

Uploaded: 2019-01-28

Duration: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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