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음주운전, 나흘 만에 또..."도덕적 해이" / YTN

검사 음주운전, 나흘 만에 또..."도덕적 해이" / YTN

현직 검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지 나흘 만에 또 다른 검사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법을 엄정히 집행해야 할 검사들이 잇따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도로. br br 이곳에서 한 고급 승용차가 다른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br br 마침 근처에 있던 피해 차량 소유주가 사고 처리를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그냥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br br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했더니 서울고등검찰청 소속의 55살 김 모 검사였습니다. br br 경찰의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 검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64. br br 면허 취소 수준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br br 지난 23일, 같은 검찰청 소속 62살 정 모 검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나흘 만입니다. br br [김 현 대한변호사협회장 : 공익을 대변해서 범죄자들을 처벌하고 사회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직무가 있는데, 스스로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음주 운전으로 걸리는 것이 개탄스럽고요.] br br 김 검사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음주운전 차량에 희생된 윤창호 씨 사건 이후 세 차례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징역형을 구형하는 '삼진아웃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검찰에 주문했습니다. br br 이 기준에 따라 김 검사는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경찰 관계자 : (피의자를) 일반 시민들과 똑같은 절차에 따라서 (처벌)할 겁니다.] br br 대검찰청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내부 징계절차에 착수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윤창호 법 시행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 검사들의 음주 사고가 잇따르면서 실추된 신뢰를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YTN 김우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3

Uploaded: 2019-01-28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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