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한국' 지운 아베..."미래지향적이지 않아서" / YTN

[취재N팩트] '한국' 지운 아베..."미래지향적이지 않아서" / YTN

일본 정기국회가 열리면서 아베 총리가 장문의 시정연설을 했는데, 우리나라와 관련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br br 최근 불편한 한일관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도쿄 특파원 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br br 우선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았나부터 설명을 해주시지요. br br [기자] br 일본 총리는 매년 1월 150일간의 정기국회가 열리는 날, 그해 1년의 정책 기조를 담아 설명하는 연설을 하는데요. br br 그게 어제 아베 총리의 시정연설입니다. br br 어제 연설은 약 50분 정도로 상당히 긴 편으로, 2012년 아베 총리가 집권한 이후 가장 긴 시정 연설이었습니다. br br 연설은 인사말과 마무리 말을 빼고 크게 4개 항목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br br 가장 먼저, 그러니까 가장 힘주어 설명한 부분은 양육지원,교육 무상화 등 일본 정부가 국민에 지원하는 사회보장과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br br 올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부분을 강하게 호소한 것입니다. br br 그다음에 올해 경제 정책 방향과 지방 활성화 대책 그리고 외교에 대해 순서대로 언급했습니다. br br br 긴 연설 중에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요? br br [기자] br 정확히 말씀드리면, 있긴 있었지만 사실상 없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br 앞서 전해드렸듯이 외교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에서 '한국'이라는 단어가 한 번 나왔습니다. br br 원문대로 보자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갈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br br 사실 우리나라를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북한 얘기를 하면서 곁다리로 붙인 것입니다. br br 이것 말고는 총 만2천800자 정도 되는 연설문 가운데 우리나라가 언급된 것은 한 번도 없습니다. br br 원래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렇진 않습니다. br br 아베 총리 집권 후 첫 연설인 2013년부터 따져 보면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 그리고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나라'라는 표현을 2년 전까지 썼습니다. br br 그러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미래지향적으로 새 시대의 협력 관계를 깊게 해나간다'는 표현을 썼다가 올해는 아예 언급을 안 한 것입니다. br br br 매년 우리나라에 대해 언급하다 올해만 그...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2

Uploaded: 2019-01-29

Duration: 06:1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