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경수 지사 1심 실형...김경수 "납득 못해" / YTN

법원, 김경수 지사 1심 실형...김경수 "납득 못해" / YTN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br br 예상치 못한 법정 구속에 대해 김 지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다시 긴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br br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사이트 접속 기록과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프로그램 개발을 승인 또는 동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더 나아가 드루킹 측과 작업할 기사 목록을 주고받는 등 댓글 조작에 직접 가담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댓글 조작 대가로 총영사직을 제안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역시 유죄로 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함께 선고했습니다. br br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한 뒤 재판부는 김 지사가 포털사이트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려 했고, br br 목적 달성을 위해 거래 대상이 아닌 공직까지 제안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선고에 앞서 법원 출석 때만 해도 평소처럼 비교적 침착했던 김 지사는, br br [김경수 경남지사 : 이제 재판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br br 실형 선고를 예상 못 한 듯 굳은 표정으로 방청석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외쳤습니다. br br 또, 변호인에게 전달한 친필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진실을 향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김 지사는 지난 24일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br br 상급심에서 1심 판결이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br br 앞으로 구치소에서 변호인들을 접견하며 2심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4

Uploaded: 2019-01-30

Duration: 02:1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