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br br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이른바 H2O(에이치투오)의 3파전이 유력한데, 강점도 약점도 뚜렷해 꼬리를 무는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br br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미리 보는 대선 예비경선'에 나선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장외 3인방의 강점은 분명합니다. br br 높은 지지도를 뽐내는 황교안 전 총리는 공안검사 이력을 앞세워 강력한 안보를 자신합니다. br br [황교안 前 국무총리 :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사람이 누굽니까?] br br 경험 많은 홍준표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실정을 막을 '강한 야당'을 승부수로 띄웠고, br br [홍준표 자유한국당 前 대표 : 우리 당에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br br 개혁 보수를 내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확장성이 있어 총선 승리의 적임자라고 강조합니다. br br [오세훈 前 서울시장 : 큰 틀에서의 원칙은 보수 대통합이 돼야 하지 않을까….] br br 반면 약점도 뚜렷합니다. br br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황교안 전 총리는 '친박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병역 면제 꼬리표도 걸림돌입니다. br br [황교안 前 국무총리 : 지난 정부의 국정이, 모든 것이 농단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한 분도 없을 거예요.] br br 홍준표 전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이 부담이고, 직설적인 언행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br br [홍준표 前 자유한국당 대표 : 털어도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까 막말한다고…. 막말도 전부 맞는 말이잖아요.(옳소! 짝짝짝!)] br br 오세훈 전 시장은 가까이는 탈당 이력, 멀리는 무상급식 파동으로 서울시장직을 사퇴해 당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br br [오세훈 전 서울시장 : 복지 포퓰리즘이 분명하게 예상되는 시점에서 제 운명을 걸고 정치적인 결단을 했다.] br br 후보 간 연설회와 TV토론이 시작되면, 이 빈틈을 파고드는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br br 원내주자들이 노리는 건 바로 이 지점, 대권 주자들이 너무 일찍 등판하면 내년 총선 승리와 대선 정권교체, 보수 대통합 모두 어그러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br br 현역 의원끼리 단일화해 맞서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후보들 간 입장 차가 변수입니다. br br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 단일화를 해서 우리 원내 인사가 당 대표가 되는 걸 추구해 가자….] br br [주호영 자유한국당...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