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표심 잡아라"...앞다퉈 나선 여야 / YTN

"20대 남성 표심 잡아라"...앞다퉈 나선 여야 / YTN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면서 급해진 여당과 틈새를 노리는 야당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r br 여야가 앞다퉈 다양한 자리에서 스킨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임기응변식 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 최기성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마련한 간담회 자리입니다. br br 참석한 20대 남성들이 현 정부와 여당을 잇달아 성토했습니다. br br [간담회 참석자 (지난달 30일) : 여성 경제 진출을 늘리고 의무 할당해서 하면 경제가 살아날 거다, 그런 막연한 발언만을 계속 하시던데….] br br 당 차원에선 청년 창업가를 국회로 불러 고민을 듣고 응원하는 자리도 만들었습니다. br b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30일) : 다섯 분의 청년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여러분이 들어보시면 아, 저기 길이 있다 하는 그런 기회를 여러분이 갖게 되실 것입니다.] br br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 발 악재를 전통적 취약 지지층인 20대 남성 표심을 붙잡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당 지도부는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를 격려 방문했고, br b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30일) : 와서 보니까 저희가 든든하고 안심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12사단 중점적으로 먼저 관리하도록….] br br 당헌·당규를 개정해 주요 당직과 각종 위원회 구성 때마다 청년 몫 20를 무조건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에서도 전·현직 의원을 누르고 30~40대가 약진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바른미래당 역시 민주당 지지 대열에서 이탈한 20대 남성을 끌어안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br br 청년이 제안하는 정책을 반영하고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이른바 '청년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겁니다. br br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달 30일) : 우리 바른미래당이 청년정당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책들이 국회에서 하나씩 하나씩 법제화될 때….] br br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와 전쟁을 선포하며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정치권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책무보다는 특정 지지층 결집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8

Uploaded: 2019-02-04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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