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br br 고속도로는 귀경차량으로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br br 조용성 기자가 헬기를 타고 설 당일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쭉 뻗은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br br 밀려드는 귀경 행렬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집니다. br br 고속도로 휴게소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br br 잠시 얻은 꿀맛 같은 휴식, 곳곳마다 문전성시입니다 br br 가족을 만나러 뭍으로 나온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섬으로 돌아갔습니다. br br 가족, 친지가 빠져나간 자리. br br 북적이던 시골 마을은 다시 평소의 한산한 모습이 됐습니다. br br 전국의 묘지는 참배객들로 붐볐습니다. br br 조상의 넋을 기리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br br [전태병 대구 남산동 : 구정을 맞이해서 저희 아버님 묘소입니다.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저희 아들하고 오게 됐습니다. 아버님이 늘 저희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항상 오시면 과자 사 오셨기 때문에 그런 기억들이 많습니다.] br br 유원지에는 새해 첫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br br 썰매를 타고 비탈길을 시원스레 내려가면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립니다. br br 비슷한 시각 항구에는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물살을 가릅니다. br br 도로에서, 유원지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설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br br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