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표의 ‘평양행’…“김정은에게 유리한 협상”

비건 대표의 ‘평양행’…“김정은에게 유리한 협상”

ppbr br 비건 특별대표가 내일 비핵화 실무회담을 하는 곳은 제3의 장소가 아니라 평양입니다. br br북한은 홈그라운드여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br br시간이 촉박한 미국 역시 평양 실무회담이 더 효율적이라 믿고 있습니다. br br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김혁철 전 대사와 실무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해 분주하게 움직이던 비건 대표가 내일 평양으로 떠납니다. brbr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김혁철 전 대사와 협상을 위해 6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비건 대표의 평양행은 지난달 말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 직후 결정됐고, 회담 날짜는 한국에 온 뒤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비건 대표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br br실무회담 장소가 평양으로 잡힌 건 성과를 기대하는 북미 모두에게 이롭다는 분석입니다. brbr외교부 당국자는 "평양에서 한다는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일정과 장소 등에 있어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미국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br미국에게도 평양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br br예정된 북미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을 실시간으로 받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br[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br"협상이 지연되는 하나의 원인으로 평양의 뜻을 내세웠는데 이번에는 아예 평양에서 하기 때문에 북한의 변명거리는 수용되지 못하는 것이죠." br br치열한 막판 힘겨루기로 실무회담이 하루를 넘겨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br brstor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0

Uploaded: 2019-02-05

Duration: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