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베트남 합류 가능성 낮아...종전선언 건너뛰고 비핵화에 집중 / YTN

문 대통령, 베트남 합류 가능성 낮아...종전선언 건너뛰고 비핵화에 집중 / YTN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른바 종전선언을 매개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우리 정부는 물론 북한과 미국도 지금은 식어버린 종전선언보다는 이미 실질적 논의 단계로 진입한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신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협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br b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해 항구적인 평화 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br br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도 4개의 기둥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던 핵심적인 합의 사항입니다. br br 이번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당연히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뤄야 할 대목입니다. br br 지난해까지 평화체제 구축으로 가는 길은 판문점 선언에 기반해 당연히 종전선언을 거쳐서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수순이었습니다. br br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금은 종전선언을 건너뛰고 바로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br br 북한도 정치적 의미가 큰 종전선언보다는 제재 완화나 면제와 같은 실질적인 비핵화 상응 조치를 얻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br 우리 정부도 현 단계에서는 종전선언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br br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었던 1차 북미회담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북미가 이미 비핵화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br br 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을 급하게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br br [문재인 대통령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 그런 식의 프로세스는 앞으로도 계속 시기는 조정됐지만 살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br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는 종전선언을 건너뛰고 바로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다자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br br 문 대통령이 당장 종전선언을 위해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에 합류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그래서 나옵니다. br br YTN 신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7

Uploaded: 2019-02-07

Duration: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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