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팜 빈 민 외교 장관이 2박 3일간 북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br br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문제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br br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팜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br br 부총리이기도 한 민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사흘간 북한에 머물 예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우선적인 업무는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 점검입니다. br br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일정과 숙소, 의전 및 보안 관련 사항은 물론 국빈방문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br br 국빈방문이 성사되면 김일성 전 주석 이후 54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됩니다. br br 북한과 베트남은 오랜 혈맹이었지만 김정일 통치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br br 이번 방북에는 마이 프억 중 의전국장도 동행하고 있어 세부적인 국빈방문 논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br br 당초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양측은 실무협상 장소로 평양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말 나흘 동안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br br 당시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인 '도이머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YTN 김태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