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적힌 비밀번호...'습관의 허점' 노린 절도 / YTN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습관의 허점' 노린 절도 / YTN

농촌을 돌며 잠기지 않은 화물차에서 상습적으로 통장을 훔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br br 차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둔다는 점 등을 악용했습니다. br br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진 남성이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갑니다. br br 통장 3개를 번갈아 꺼내 비밀번호를 누른 뒤 돈을 꺼냅니다. br br 마치 자기 돈을 찾듯 자연스럽습니다. br br 하지만 뒤돌아서자마자 기다리던 경찰에게 덜미를 잡힙니다. br br 이 남성은 49살 유 모 씨. br br 인적이 드문 시골을 돌아다니다가 주차된 화물차에서 통장을 훔쳤습니다. br br 유 씨는 시골 어르신들이 차에서 내릴 때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br br 훔친 통장에서 돈을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br br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br br 차량 번호나 차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역시, 외우기 편한 숫자를 비밀번호로 사용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br br [최만복 차량털이 피해자 : 집에 와서는 차를 잠그거나 그러지 않아요. 비밀번호가 헷갈리기 쉽다 보니 적어 놓고 써왔습니다.] br br 유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이런 수법으로 통장 20개를 훔쳤습니다. br br 빼낸 돈은 5천만 원에 이릅니다. br br 피해자는 대부분 60대에서 70대 노인들입니다. br br [서정민 경남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도 농촌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농민들이 차량 문을 잘 잠그지 않고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해 둔다는 내용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br br 경찰은 차 문을 꼼꼼히 닫고 비밀번호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br br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7

Uploaded: 2019-02-13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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