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횟감도 다양해지고 고급화 되면서 국민횟감으로 불렸던 광어가 찬밥신세입니다.brbr최근 산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광어 양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brbr노르웨이산 연어때문이라며 수입 제한요구가 나왔습니다.brbr이상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 바닷 속 환경에 맞춰 어둑한 조명 아래 양식되는 광어들. br br 수조 1백여 개 가운데 한 곳에서 뜰채로 광어를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br br 작업이 이어지는 수조의 옆 공간에는 양식 광어들이 이미 성어로 자랐지만 아직 출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이상희 기자] br“2kg 정도 되는 광어 한 마리는 현재 2만원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반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br br 계절별로 가격이 요동쳤던 예년과 달리 한번 떨어진 광어 가격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수온 상승으로 생산 단가까지 올라 양식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br br[임형중 광어 양식장 대표] br“전량 폐사하는 경우 3~4년 전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 이런 게 오르고 있고, 사료대 등 비용이 상당히” br br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광어는 3만5천 톤으로 1년새 12 정도 줄었습니다. brbr 양식업계는 광어 소비가 급감한 이유로 노르웨이산 연어와 일본산 방어의 무분별한 수입을 꼽습니다. brbr 실제 무관세로 수입되는 연어는 2년 새 40 넘게 늘었고 일본산 방어 수입 역시 1년 새 2배 늘었습니다. brbr 값싼 연어는 이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br br[조복경 서울 성동구] br“2~3년 전부터 뷔페 가면 연어요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때부터 먹기 시작하면서 연어가 입에 맞는 것 같고” br br[이화정 서울 성동구] br“보통 식감이 부드러우니까 구워주면 애들이 너무 잘 먹거든요.” br br 양식업계는 결국 연어와 방어 수입에 긴급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br br[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br"제주 수산물 수입이 1조원입니다. 저희들(광어양식)이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br br 하지만, 정부는 상대국의 보복 조치 등을 우려해 신중한 자세를 보입니다. br br[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국장] br“통상 상대국의 입장도 있고 기존 협정도 있으니까, 요건 여부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br br 광어 산지 가격의 날개 없는 추락에 양식어민들의 한숨이 커져갑니다. br br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