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5·18 유공자의 숫자와 국가 지원 등에 대한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br br 5·18 유공자의 수가 계속 늘어서 만 명 가까이 되고, 각종 지원을 많이 받아 '귀족 유공자'라는 내용인데 사실은 어떨까요. br br 염혜원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br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 공개하라! 공개하라! 엄청나게, 안 그래도 돈이 많은 자들이 피를 빨아먹고 있습니까?] br br 지난 주말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들은 5·18 유공자 혜택이 과해 엄청난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이런 극우단체들의 '귀족 유공자' 프레임은 최근 들어 SNS와 유튜브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br br 이런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봤습니다. br br ■ 5·18 유공자 매년 늘어 9천여 명? br br 5·18 피해자 보상금은 지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7차례에 걸쳐서 광주시가 지급했습니다. br br 모두 9천2백여 명이 신청해서 5천8백 명 정도만 인정받았는데 유공자가 9천 명이라는 숫자는 여기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하지만 국가유공자는 보훈처에 등록된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4천415명으로 집계돼 있습니다. br br ■ 5·18 유공자만 특별 대우? br br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훈처에서 5·18 유공자에게 주는 교육과 의료, 취업 등의 혜택은 다른 국가유공자들과 비교해 더 많지 않습니다. br br 보수단체가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는 참전유공자들과 견줘보면 오히려 매달 나오는 수당은 없고, 병원비 감면 수준은 비슷합니다. br br 일각에서 주장하는 TV 수신료, 인터넷, 가스, 전기요금 감면도 없습니다. br br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5·18 유공자) : 국가유공자한테 공히 해당하는 혜택이 (5·18 유공자에게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받고 있는 혜택은 국립공원에 갈 때 입장료를 면제받는 게 유일합니다.] br br ■ 당시 광주에 없었던 사람이 유공자? 여권 인사 대거 포함? br br 5·18 유공자는 크게 세 부류입니다. br br 당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그리고 부상자, 마지막으로 당시 광주에는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처벌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br br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설훈, 민병두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등 4명이 여기에 해당하고 이 4명 외엔 현역 의원 유공자는 없습니다. br b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5·18 유공자) : 서울대학교 시위, 그것이 광주에 영향을 미쳐서 내...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