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개방, 해체 놓고…“졸속 행정” 농민들 반발

보 개방, 해체 놓고…“졸속 행정” 농민들 반발

ppbr br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도 크죠. br br이번에 상시 개방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된 금강의 백제보는 보를 개방하고 조사한 기간이 고작 16일에 불과했습니다. br br지역 주민들은 정부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br김태영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1000개에 가까운 비닐하우스에서 수박을 키우는 이 마을은 백제보 물이 생명과 같습니다. br br지난해 백제보가 잠시 개방됐을 때 곳곳에 있는 우물 물이 말라 농민들은 애를 태웠습니다. br br[윤석현 충남 부여군] br"저것을(백제 보를) 열고 물 수위가 뚝 떨어져 버리니까 (물이) 안 나온 거야. 그런데 농가들은 몰랐잖아." br br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백제보를 16일간 개방한 뒤 수질과 생태 개선정도를 살펴봤습니다. br br보를 해체하거나 개방하고도 수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 곳은 조사대상 5개 보 가운데 백제보가 유일했습니다. br br그런데도 16일간 물속 생태 등이 개선됐다는 이유를 들어 상시 개방으로 결론지었습니다. br br[이길한 백제보 대책위원장] br"16일 만에 너무 모든 게 좋아졌다고 보는데 저희들은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거든요." br br부분 해체가 결정된 공주보 지역주민들은 이장, 통장까지 참여한 철거 반대 투쟁위를 결성했습니다. brbr"공주보 해체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내일 공주보에서 주민 궐기 대회도 열 방침입니다." br br[이학재 공주시 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 br"지역 주민 얘기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학자 몇 분이 책상머리 앉아서 이렇게 하는 것이지." br br보 개방, 해체를 놓고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전면 재검토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 brliv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2K

Uploaded: 2019-02-25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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