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대기...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 YTN

답답한 대기...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 YTN

미세먼지가 이틀째 전국에서 기승을 부렸습니다. br br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br br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무려 10배 넘게 치솟은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대구 도심이 온통 회색빛으로 변했습니다. br br 가까이 있는 건물들도 희뿌연 먼지에 가려 흐릿한 흔적만 확인됩니다. br br 평소 같으면 대구 시내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지만, 높은 미세먼지 농도 탓에 시야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br br 하나같이 얼굴을 가린 행인들. br br 탁한 공기에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br br [김송이 경북 포항시 양덕동 : 시야도 뭔가 뿌연 것 같고 목도 좀 칼칼하고 그래서 일단 애들이랑 나오는데 걱정돼서 마스크 다 착용하고 나왔고요. 어제부터 계속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좀 많이 걱정되네요.] br br 미세 먼지 때문에 나들이 장소는 바깥보다는 실내가 인기입니다. br br [이은실 세종시 대평동 : 아이들이랑 놀러 가려다가 마땅히 (없어서) 미세먼지가 안 좋아서 실내로 된 곳 찾다가…. 실내라서 좀 안심이 되고요. 바깥에서 뛰어놀긴 어려우니까….] br br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br br 수도권과 충청권엔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br br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214㎍까지 뛰어올랐습니다. br br 평소보다 14배나 높습니다. br br 부천시 내동과 화성시 우정읍도 10배를 훌쩍 넘는 180㎍을 웃돌았습니다. br br 기온이 부쩍 올라 봄기운이 완연했지만, 답답한 공기 탓에 숨 막히는 주말을 보내야 했습니다. br br 미세 먼지의 공습은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근심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YTN 이윤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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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3-02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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