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측근도 없었다"...MB 자택 적막 / YTN

"지지자, 측근도 없었다"...MB 자택 적막 / YTN

349일 만에 구치소 생활을 벗어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 앞은 예상과 달리 썰렁했습니다. br br 경찰과 취재진을 제외하면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가족들의 마중이나 입장 표명도 없었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법원의 보석 허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엔 취재진이 모여들었습니다. br br 혼잡한 상황을 우려한 경찰도 추가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펜스까지 설치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수많은 지지자와 측근들의 배웅을 받으며 구치소로 떠났던 지난해와는 달랐습니다. br br 마중 나온 가족이나 측근도 없이 이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곧장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br br 입장표명도 없었습니다. br br 1년 만에 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이렇게 모여있는 취재진을 제외하면 특별한 움직임 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br br 1시간쯤 뒤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자택 앞을 찾았다가 접견을 제지당해 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br br [최시중 前 방송통신위원장 : (최근 접견한 적은?) "접견 신청해도 MB 대통령이 나보다 나이가 아래니까 만나기 거북하지. 나는 또 교도소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서 서로 입장 이해하기 때문에.] br br 전직 대통령의 보석 허가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br br [설삼석 서울 논현동 : 한사람 서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죠.] br br [노진실 경기도 안산시 : 돈 있으면 다 풀려나고, 돈 없는 사람들은 조금만 죄 지어도 변호사 선임할 돈도 없어서 감옥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그런 것들이 좀 되게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br br 349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접견이 제한된 적막한 집 안에서 남은 재판을 준비할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6

Uploaded: 2019-03-06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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