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목욕탕 임대 사업에 현역 의원 비서 개입 의혹 / YTN

농협 목욕탕 임대 사업에 현역 의원 비서 개입 의혹 / YTN

현역 국회의원 비서가 지역 농협의 임대 사업권을 따내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br br 해당 농협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대구의 한 지역 농협. br br 농협 목욕탕·헬스라고 간판이 붙었지만 지난해 3월부터 개인 사업자가 임대해 운영 중인 곳입니다. br br 19년 넘게 농협이 직접 운영해왔지만, 갑자기 임대 사업으로 바뀐 겁니다. br br 임대를 받은 사람은 현역 국회의원 비서의 부인. br br 이 비서는 해당 농협 조합장의 아내가 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참모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br br 다시 말해 조합장과 정치적으로 밀접하게 얽혀 있는 현역 국회의원 비서 부부가 연 매출 10억 원에 이르는 사업을 따내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북대구 농협 조합원 : 요행인지 모르지만 자기(조합장) 부인이 (시의원 시절에) 데리고 있던 비서의 부인이 입찰자가 되었고, 그 비서는 지금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가 있고….] br br 또 가장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 응찰자에게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 아닌 평균가 입찰 방식으로 바꾼 것도 문제가 있고, br br 임대 계약을 맺은 뒤에 헬스장 시설 교체 비용을 농협이 부담하는 것도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북대구 농협 조합원 : 집기라든지 헬스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은 임대받은 사람이 매입하는 게 당연한 데 이걸 농협에서 임대 후에 교체해준다는 것은 큰 특혜를 줬지 않나 (생각합니다.)] br br 해당 농협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지난 2011년 이후 해마다 영업 손실이 발생해 임대나 매각을 검토해왔던 사업이고, 평균가 입찰 방식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이문석 북대구농협 상임이사 : 가장 공정하고 담합 소지가 적은 게 이 방법(평균가 입찰)이라서 이걸로 해야겠다고 정한 것이고…. 공교롭게도 옛날 인연이 있는 사람이 당첨됐다고 사전에 개입했다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억측입니다.] br br 해당 국회의원은 비서를 둘러싼 이러한 소문은 개인의 문제일 뿐 자신은 개입한 사실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3

Uploaded: 2019-03-14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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