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보는 전시회? 소리·향기로도 보세요

눈으로만 보는 전시회? 소리·향기로도 보세요

ppbr br 미술 전시하면 조용히 눈으로 감상하는 장면을 떠올리실텐데요. br br소리와 향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br br오감을 깨우는 이색 전시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br[리포트]br하얀 벽을 향해 진흙더미를 던지는 작가. br br진흙이 벽에 부딪히면서 둔탁한 소리를 냅니다. br br피아니스트는 이에 맞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립니다. br br[이현용 기자] br"진흙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의 흔적이 벽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br br이제는 하나의 작품이 돼 관객들에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br br[조주현 일민미술관 학예실장] br"관객들이 큰 카타르시스와 울림을 느끼는 경험을 했고요. 일상적인 경험으로부터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br br이 전시관에서는 공간마다 색다른 향기가 납니다. br br연필심과 지우개 냄새로 시작한 전시 공간에서 월계수 향과 코코넛 향이 코를 찌릅니다. brbr작가가 작품을 전시하면 조향팀이 작품에 어울리는 향기를 만들어 곳곳에 뿌리는 겁니다. br br[황다슬 대전 동구] br"제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향기를 맡으면서 조금 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가의 성격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br br시각으로만 승부했던 미술관 전시. 이제는 소리와 향기로 오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br brhy2@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19-03-17

Duration: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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