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민들은 제대로 된 원인이 밝혀져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br br 정부의 잘못이 확인된 만큼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줄소송을 예고했습니다. br br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정확한 원인조차 알지 못해 속앓이 하던 포항 시민들은 환영했습니다. br br 무엇보다 책임을 회피하던 정부의 잘못이 드러나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br br [이미선 경북 포항시 흥해읍 : 촉발 지진이라는 발표를 해서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일단은…. 늦게나마 그래도 사실적으로 표현해줘서 감사합니다.] br br 더는 지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마음이 놓인다는 말도 주민 사이에 오갑니다. br br '지진 도시'라는 오명도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br br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 지열발전소로 인한 포항 지진으로 밝혀진 만큼 포항이 지진에 안전한 도시임이 확인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br br 원인이 제대로 나온 만큼 국가를 상대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미 포항시민 천300여 명은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br br 피해 주민이 승소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br br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 포항 지진 손해 배상 소송을 이미 제기해두었습니다. 포항시민 1,300명이 함께하는 집단 소송입니다. 오늘을 계기로 그 소송인단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br br 주민들은 정부가 국민과 각을 세우기보다는 먼저 책임지는 자세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최호연 경북 포항시 흥해읍 :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실질적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들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r br 주민과 별도로 포항시는 정부가 지열발전소를 완전히 폐쇄하고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br br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