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어젯밤 구속돼 유치장에 수감 됐습니다. br br 이른바 '연예인 카카오톡 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첫 구속자가 나왔는데, 오늘 오후부터 조사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br br 지금 그곳 유치장에 정준영 씨가 있는데 오후부터 조사가 다시 시작된다고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준영 씨는 지금 이곳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입니다. br br 같은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출신 김 모 씨도 구속돼 수감 중입니다. br br 정 씨는 일반 수감자들과 함께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br br 앞으로 최장 열흘의 구속 시한 동안 나머지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br br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들은 이렇게 구치소가 아닌 일선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게 되는데, 열흘이 지나면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고 정 씨 역시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br br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조사할 양이 상당히 많은 만큼 오늘 오후부터 조사를 다시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따라서 조만간 정 씨는 이곳과 차로 5분 거리인 광역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br br 앞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힌 정 씨가 구속 이후 첫 조사에서 심경의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br br br 그렇다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br br [기자] br 우선 정 씨의 구속으로 이른바 연예인 카톡 대화방 유출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br br 법원은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 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따라서 이번 정 씨의 구속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br br 정 씨를 비롯해 가수 승리 등이 모여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의 증거능력 역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이 대화방에서는 정 씨 등의 불법 성관계 영상 유포뿐 아니라, 가수 승리의 성 접대 알선,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의 경찰 유착 의혹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br br 이 대화방에서 오간 내용의 신빙성을 법원이 인정했기 때문에 이 점을 토대로 앞으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앞서 어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승리를 상대로 2차 비공개 조사를 벌...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